가게운영이야기18 자영업 스트레스 1위, 사람 문제에 지친 사장님들 자영업을 하다 보면힘든 이유는 정말 많다.재료값, 임대료, 매출…다 중요하지만요즘 들어 가장 크게 느끼는 건‘사람 구하기’가 제일 힘들다는 것이다.1. 사람 구하는 것부터 벽이다예전에는 구인 공고만 붙이면그래도 몇 명은 연락이 왔다.그중에서 고르면 됐는데요즘은연락 자체가 거의 없다.겨우 연락이 와도하루 이틀 해보고 안 나오거나,조건이 안 맞아서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사람 구하는 것 자체가이미 스트레스다.2. 일 잘하는 사람은 정말 ‘귀한 사람’힘들게 직원이 들어와도문제는 또 있다.일을 빨리 배우고손님 응대도 자연스럽고책임감까지 있는 사람이런 직원은솔직히 거의 없다.그래서 이런 분이 오면사장이 더 잘해주고오히려 눈치를 보게 된다.그만둘까 봐. 난 정말 성심껏 배려하고 존중한다고 생각하는데, 제일 화나.. 2026. 3. 18. 44년 오랜 친구들과 환갑 기념 한남동 나들이 나에게는 44년 지기 절친 여고 동창들이 있다.세월이 참 빠르다.다른 친구들은 작년에 이미 환갑을 지냈고,나와 또 다른 한 친구는 학교를 조금 일찍 들어가 올해 환갑을 맞았다.그래서 오늘은 우리 둘의 환갑 기념 파티를 했다.환갑을 맞이해서 우리도 한번 근사한 식당에 가서 먹어보자고 해서한남동에 있는 군몽 레스토랑에 갔다.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고기깡패’ 셰프가 하는 곳이라고기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좋았다.샐러드와 토마호크, 파스타 등을 먹었는데역시 우리가 평소에 먹던 것과는 퀄리티가 조금 달랐다.샐러드와 파스타도 고급스럽고 맛있었지만역시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다.고기깡패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개인적으로 나는 안심보다 등.. 2026. 3. 15. 돋보기 네 개가 된 이유, 노안이 이렇게 불편할 줄 몰랐다 어렸을 때부터 시력은 참 좋았다.그래서 농담처럼 “눈이 너무 좋아서 볼 거 못 볼 거 다 보여서 문제야” 하며 웃곤 했었다.그런데 사십대 후반이 넘어가면서 노안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처음에는 ‘조금 덜 보이네’ 정도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졌다.이제는 가까운 글씨가 너무 안 보인다.그래서 내 돋보기는 벌써 네 개다.안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가방에 하나, 그리고 가게에 하나.작년부터는 가게에서 일할 때 포스기 메뉴나 가격도 잘 보이지 않아아예 돋보기를 쓰고 일을 했다.그런데 그렇게 계속 쓰다 보니점점 더 안 보이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얼마 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라인댄스를 마치고 신발을 벗어 가방에 넣어 왔는데집에 와서 보니 내 신발이 아니라 다른 사람 신발이었다.어제서야 그 사실을 알고.. 2026. 3. 14. 🍊🍎과일인가 빵인가.. 오늘 오후 라인댄스를 다녀왔더니 단골손님 한 분이 주고 가셨다고 하는데,이게 뭘~까요?~너무 예쁘게 생긴 사과, 한라봉일까요?~과일 모양 빵이더라고요.너무 예뻐요.예쁜 여자 단골손님이 본인처럼 예쁜 과일모양 빵을 주고 가셨네요.감사해요.너무 힘들고 지쳐서 이제 그만 가게를 접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가도 이런 손님 때문에 마음이 또 풀리네요.따뜻한 오후네요. 2026. 3. 13. 분식집 사장의 하루 |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자영업자의 일상 자영업을 하다 보면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때가 많다.나는 분식집을 한 지 벌써 10년이 됐다.처음 시작할 때는 몰랐지만자영업자의 하루는 생각보다 훨씬 바쁘다.오늘은 분식집 사장의 하루를조금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1. 새벽 5시. 울리는 알람소리에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며 일어난다.6시 무렵 가게에 도착.가게 문을 열기 전에먼저 해야 할 일이 꽤 많다.재료를 확인하고 꺼내놓고, 육수를 끓이고, 쌀을 씻어 밥을 안치고 부족한 것은 미리 준비한다.부족한 재료도 준비하고 아침 손님맞이할 테이블도 세팅해 놓는다.손님들은 가게 문만 열면음식이 바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만사실 그전에 준비하는 시간이 꽤 필요하다.그 시간 동안에도 벌써 아침손님들이 들어오신다.전날 술 드신 손님들은 해장라면을 많이 드신다.. 2026. 3. 12. “자영업이 힘든 이유: 아플 때도 쉴 수 없는 현실” 자영업을 10년 넘게 하다 보면,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는 **아플 때 마음 놓고 쉬지 못하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아프거나 집안일이 있을 때 휴가를 내고 쉴 수 있지만, 자영업자는 쉽지 않다. 그만큼 쉬면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도 코로나에 걸렸을 때, 독감에 걸렸을 때, 장염에 걸렸을 때, 심지어 엄마 장례식 때조차 가게 문을 닫기 어렵다는 현실을 경험했다. 그때마다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손님과 수익을 생각하며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지켰다. 장사하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체력과 정신 모두 소진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버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자영업자의 현실을 보여준다. **아프더라도 쉬지 못하는 고통**, **내 몸보다 우선되는 일과 책임**… 이것이 바로 자영업이 .. 2026. 3.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