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손님2 장사하면서 제일 고마웠던 손님들 10년 가까이 분식집을 하다 보면힘든 일도 많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들도 있다.가끔은 그 한마디 때문에‘그래, 하루만 더 버텨보자’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지금도 잊히지 않는 손님들이 몇 분 있다.1.조의금을 건네고 가신 손님얼마 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가게에 상중 안내문을 붙이고 일주일 정도 문을 닫았었다.장례를 마치고 다시 가게 문을 열었던 날,단골손님 한 분이 조용히 봉투를 하나 건네고 가셨다.조의금이었다.그 순간 가게 안에서 울컥했다.손님에게서 그런 마음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2.길 건너 빌딩에서 매일 와 주시던 손님가게 길 건너 빌딩에서 근무하시던 분인데거의 매일 김밥을 사러 오셨다.특별히 말을 많이 나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어느 날 문득 안 오시면 괜히 궁금해지는 그런 .. 2026. 3. 10. 장사하면서 만난 고마운 손님 얼마 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가게 문 앞에 상중 안내문을 붙여두고일주일 정도 가게를 쉬게 되었다.장례를 마치고다시 가게 문을 열던 날이었다.단골손님 한 분이 오셨다.늘 오시던 것처럼 식사를 하시고 계산을 하시는데조의금 봉투를 하나 내미셨다.“이거 받아요.”너무 놀라서 괜찮다고, 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손님은 그냥 손에 쥐어주시고는말도 길게 하지 않고 가게를 나가셨다.가게 안에 서 있는데갑자기 마음이 울컥했다.가게를 하다 보면힘든 일도 많고 지치는 날도 많다.그런데 가끔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 있다.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또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그날은 그 봉투 하나가참 고맙고 따뜻하게 느껴졌다.가게를 하다 보면 힘든 날도 많지만가끔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느끼는 날이 있어그 덕분에 다.. 2026.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