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음식33 분식집 사장이 된 첫날, 나는 울고 싶었다. 1.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분식집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지금 하고 있는 분식집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정말 몰라서 시작했던 일이었다.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나는 5년 동안 하던 아동요리 방과 후 수업 강사를 그만두고 다음 일을 찾고 있었다.반찬가게를 해볼까,국숫집을 해볼까,분식집을 해볼까…여러 가지를 고민하던 중 지금의 분식집을 만나게 됐다.2. 오피스 상권이라 결정했다오피스 건물 안에 있는 가게였고,건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식권 영업이 있어서 기본적인 고정 고객이 있었다.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오피스 상권이라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는 점이었다.그게 당시의 나에게는 굉장히 큰 메리트였다.하지만 가게는 이전 사.. 2026. 3. 10. 10년 차 베테랑이 말하는 '자영업의 무게' 벌써 분식집을 운영한 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제일 힘들다는 분식업을 십 년이나 버텨온 저에게도, 매일 점심시간은 여전히 긴장의 연속입니다.오늘은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하지만 손님들은 잘 모르는 '점심시간 테이블의 비밀'에 대해 제 솔직한 심정을 나눠보려 합니다.1. 손은 바쁘고 단가는 낮은 '분식'이라는 전쟁터분식은 자영업 중에서도 난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수십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빨리빨리'를 원하는 손님들의 속도에 맞춰 음식을 내야 하죠. 낮은 단가를 극복하기 위해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테이블 회전율'이 매출의 핵심이 됩니다. 1분 1초가 전략인 셈입니다.2. 점심시간의 딜레마: 2인 손님과 4인 테이블가장 바쁜 점심 피크 시간, 2.. 2026. 3. 9. 입맛 없을 때 딱! 초간단 열무물김치 레시피 이맘때가 되면 괜히 입맛도 없어지고 몸도 나른해진다.그럴 때 딱 생각나는 게 있다. 바로 열무물김치다.친구들은 나보고 언제 김치 담글 시간이 있냐면서 그냥 사 먹으라고 한다.물론 사 먹는 게 편하긴 하다. 하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내 입맛에는 잘 안 맞는 경우가 많다.지난주부터 “열무김치 한번 담가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너무 피곤하고 시간이 없었다.오늘 장 보러 마트에 갔다가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한 단씩 데려왔다.사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쉬려고 했는데… 어느새 내 장바구니에 담겨 있었다.*나의 초간단 열무물김치 레시피1.내 열무김치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밀가루 풀을 조금 걸쭉하게 쑤어서 식혀 놓는다.2.얼갈이와 열무를 다듬어 소금에 절여 둔다. 중간중간 뒤집어 주면서 약 두 시간 정.. 2026. 3. 8. 장사하면서 만난 고마운 손님 얼마 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가게 문 앞에 상중 안내문을 붙여두고일주일 정도 가게를 쉬게 되었다.장례를 마치고다시 가게 문을 열던 날이었다.단골손님 한 분이 오셨다.늘 오시던 것처럼 식사를 하시고 계산을 하시는데조의금 봉투를 하나 내미셨다.“이거 받아요.”너무 놀라서 괜찮다고, 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손님은 그냥 손에 쥐어주시고는말도 길게 하지 않고 가게를 나가셨다.가게 안에 서 있는데갑자기 마음이 울컥했다.가게를 하다 보면힘든 일도 많고 지치는 날도 많다.그런데 가끔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 있다.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또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그날은 그 봉투 하나가참 고맙고 따뜻하게 느껴졌다.가게를 하다 보면 힘든 날도 많지만가끔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느끼는 날이 있어그 덕분에 다.. 2026. 3. 6. 자영업 체력관리 어떻게할까? 장사하면서 버틴 나만의 루틴. 자영업 10년, 몸이 먼저 무너졌다자영업 체력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분식집을 운영한 지 어느덧 10년째다.처음 몇 년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어깨와 팔꿈치가 남아나질 않아걸핏하면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를 다니며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다.그래도 낫질 않아 매일 파스를 붙이며 버텼다.그러다 결국 넘어져 허리 압박골절까지 겪었다.압박골절을 당하고도 허리 보호대를 하고가게에 나가 일을 했었다.삶의 무게라는 말이 그때는 참 서글프게 느껴졌다.자영업은 몸이 무너지면 바로 삶이 흔들린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다.큰 마음먹고 시작한 운동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정말 큰 마음을 먹고 헬스 PT를 시작했다.비용과 시간 때문에 엄두도 못 냈지만아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집 근처 PT샵을 찾았다.다행히 실력 있고 자상한 선생님을.. 2026. 2. 26. 10년차 분식집 사장님의 루틴 https://youtu.be/8ychr2qzy70?si=tLk8Ymkd6hzh1Ubv "정말 잘해왔어 (Special Version)"지나온 시간들에게 고맙다고 말해본다. #정말잘해왔어 #HELLOPING #위로 #자기응원 #감성발라드 #OriginalMusic #KoreanSong #HealingMusic(본 영상에는 AI 기반 도구로 제작된 음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www.youtube.com* 내가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은 노래.새벽 5시, 10년째 살아 온 루틴새벽 5시..힘겹게 눈을 떴다.10년째 하는 루틴인데도 새벽 기상은 항상 힘들다.ㅠ월요일.. 다른요일보다 조금은 서둘러 출근해야 재료준비와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2월은 휴일이 많아 영업일수도 줄어서 매출이 떨어지는 달이다.바쁜.. 2026. 2. 2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