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 10년, 몸이 먼저 무너졌다
자영업 체력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분식집을 운영한 지 어느덧 10년째다.
처음 몇 년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어깨와 팔꿈치가 남아나질 않아
걸핏하면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를 다니며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다.
그래도 낫질 않아 매일 파스를 붙이며 버텼다.
그러다 결국 넘어져 허리 압박골절까지 겪었다.
압박골절을 당하고도 허리 보호대를 하고
가게에 나가 일을 했었다.
삶의 무게라는 말이 그때는 참 서글프게 느껴졌다.
자영업은 몸이 무너지면 바로 삶이 흔들린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다.
- 큰 마음먹고 시작한 운동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큰 마음을 먹고 헬스 PT를 시작했다.
비용과 시간 때문에 엄두도 못 냈지만
아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집 근처 PT샵을 찾았다.
다행히 실력 있고 자상한 선생님을 만나
용기를 내 시작하게 되었고 벌써 2년째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운동 자체도 너무 피곤했고
몸이 더 아픈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한두 달이 지나자
가게 일을 하면서도 에너지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머리 위로 들지도 못했던 왼쪽 어깨도 좋아졌고
병원에 가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금은 기구 운동과 푸시업도 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허벅지와 엉덩이도 단단해지며 체력이 생긴 것이 느껴진다.
자영업 체력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문제인 것 같다.
- 내가 운동을 계속하는 이유
운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언젠가 가게를 정리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을 때
그동안 미뤄왔던 여행과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시간이 생겼는데 체력이 없어 아무것도 못 한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부터 키워야 한다는 말을
더 깊이 실감하고 있다.
- 자영업자 동료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장사는 결국 '체력전'입니다. 지금 당장 시간이 없고 힘들더라도, 나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를 시작해 보세요.
근육이 붙으면 마음의 여유도 함께 붙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꿈을 이뤄갔으면 좋겠습니다.


*PT 끝나고 유산소 운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