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damdam-life.tistory.com',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자영업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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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이야기18

하루 1,000번의 칼질, 내가 '살기 위해' 운동을 선택한 이유 요즘 저에게는 장사만큼이나 중요한 일과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누군가는 "장사하느라 바쁜데 운동할 시간이 어디 있냐"라고 묻기도 하지만, 저에게 운동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하루를 버텨내게 하는 **'생존 루틴'**입니다.1. 10년의 훈장, 그리고 몸이 보내온 신호분식집을 운영한 지 어느덧 10년. 그 세월 동안 제 몸에는 영광의 상처들이 남았습니다. 골프채 한 번 잡아본 적 없는데도 찾아온 '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 하루에 김밥 100줄 이상을 싸고 썰다 보니, 매일 반복되는 800번, 1,000번의 칼질에 어깨와 팔꿈치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어깨에 석회가 끼고 회전근개가 손상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리고 넘어지며 겪은 허리 압박골절로 다리 저림과 골다공증까지 찾아왔.. 2026. 3. 11.
자영업 일상 속 소소한 행복과 힐링 순간 오늘 가게를 운영하면서 문득 작은 행복을 느꼈다. 점심시간, 항상 오시는 단골손님이 웃으면서 인사하며 음료를 챙겨주셨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마음이 편안해지고, 장사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작은 보람을 다시 한번 느꼈다.가게 안은 분주했지만, 창밖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순간이 참 좋았다. 음식 준비 중 생긴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손님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것을 잊게 해 주었다.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쌓여 하루하루의 힘이 된다.나는 장사를 하면서 체력과 정신이 모두 지치기 쉽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틈날 때마다 짧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이런 작은 힐링 습관들이 결국 장사와 일상에 활력을 준다.오늘 글을 기록하면서 느낀 것은, **바쁘더라도 주변의 작은 배.. 2026. 3. 11.
장사하면서 제일 고마웠던 손님들 10년 가까이 분식집을 하다 보면힘든 일도 많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들도 있다.가끔은 그 한마디 때문에‘그래, 하루만 더 버텨보자’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지금도 잊히지 않는 손님들이 몇 분 있다.1.조의금을 건네고 가신 손님얼마 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가게에 상중 안내문을 붙이고 일주일 정도 문을 닫았었다.장례를 마치고 다시 가게 문을 열었던 날,단골손님 한 분이 조용히 봉투를 하나 건네고 가셨다.조의금이었다.그 순간 가게 안에서 울컥했다.손님에게서 그런 마음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2.길 건너 빌딩에서 매일 와 주시던 손님가게 길 건너 빌딩에서 근무하시던 분인데거의 매일 김밥을 사러 오셨다.특별히 말을 많이 나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어느 날 문득 안 오시면 괜히 궁금해지는 그런 .. 2026. 3. 10.
분식집 사장이 된 첫날, 나는 울고 싶었다. 1.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분식집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지금 하고 있는 분식집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정말 몰라서 시작했던 일이었다.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나는 5년 동안 하던 아동요리 방과 후 수업 강사를 그만두고 다음 일을 찾고 있었다.반찬가게를 해볼까,국숫집을 해볼까,분식집을 해볼까…여러 가지를 고민하던 중 지금의 분식집을 만나게 됐다.2. 오피스 상권이라 결정했다오피스 건물 안에 있는 가게였고,건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식권 영업이 있어서 기본적인 고정 고객이 있었다.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오피스 상권이라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는 점이었다.그게 당시의 나에게는 굉장히 큰 메리트였다.하지만 가게는 이전 사.. 2026. 3. 10.
10년 차 베테랑이 말하는 '자영업의 무게' 벌써 분식집을 운영한 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제일 힘들다는 분식업을 십 년이나 버텨온 저에게도, 매일 점심시간은 여전히 긴장의 연속입니다.오늘은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하지만 손님들은 잘 모르는 '점심시간 테이블의 비밀'에 대해 제 솔직한 심정을 나눠보려 합니다.1. 손은 바쁘고 단가는 낮은 '분식'이라는 전쟁터분식은 자영업 중에서도 난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수십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빨리빨리'를 원하는 손님들의 속도에 맞춰 음식을 내야 하죠. 낮은 단가를 극복하기 위해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테이블 회전율'이 매출의 핵심이 됩니다. 1분 1초가 전략인 셈입니다.2. 점심시간의 딜레마: 2인 손님과 4인 테이블가장 바쁜 점심 피크 시간, 2.. 2026. 3. 9.
라인댄스 가는 길, 봄 새싹에서 느낀 하루의 설렘 오늘 오후, 라인댄스 수업에 가는 길. 바람은 조금 차가웠지만, 길가 나무 가지마다 연초록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산수유일까?사실 오늘 하루는 조금 바쁘고 피곤했는데, 작은 새싹들을 보자 마음이 금세 가벼워졌다. 마치 겨우내 숨죽였던 생명들이 조용히 깨어나는 걸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평소라면 발걸음을 재촉하며 그냥 지나쳤을 길이지만, 오늘은 잠시 멈춰 서서 새싹 하나하나를 바라봤다. 얼마나 작은 생명인데, 이렇게 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지 신기했다.라인댄스 수업에 늦지 않으려고 마음이 급했지만, 새싹들 덕분에 마음이 조금 느려지고,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이 작은 변화가 오늘 나에게 준 위로와 설렘은 생각보다 컸다.봄은 늘 이렇게 조용히 찾아오지만,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행.. 2026. 3. 6.